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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유용 혐의 5·18구속부상자회장 기소 의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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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횡령 혐의는 '혐의 없음' 의견 송치

 

경찰이 정부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양 회장의 사업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겼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양 회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정부에서 지원받은 보조금 1500만원을 구속부상자회 사무실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은 경찰조사에서 "단체 운영이 어렵다보니 정부보조금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5·18구속부상자회원들이 장학금과 구속부상자회 이름으로 벌인 사업비 등을 횡령한 의혹으로 고발한 건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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