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두산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한 1차 지명 신인 김대한(왼쪽)과 2차 1순위 전창민.(사진=두산)
프로야구 두산이 2019년 신인 지명 선수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11일 "2019년 1차 지명 선수인 휘문고 김대한(우투우타)과 계약금 3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투타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춘 김대한은 지난달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고시엔 스타 요시다 고세이로부터 홈런을 날리는 등 우승에 기여했다.
투수로도 김대한은 최고 구속 153km의 속구를 던진다. 두산은 "타자로서는 타고난 탄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장점"이라면서 "외야 수비 또한 수준급"이라고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2차 1순위 전창민(부천고)은 계약금 1억4000만 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우완 전창민은 간결하고 유연한 투구폼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을 자랑한다"면서 "최고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2차 2순위 서울고 송승환(포수·내야수/우투우타)는 계약금 1억 원, 3순위 서울고 좌완 이교훈은 계약금 8000만 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이재민(4순위/재능대/우완)과 김태근(5순위/건국대/외야수) 등 나머지 신인 선수 전원의 계약도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