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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적자?" 평창올림픽, 흑자 619억 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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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이 9일(한국 시각) 제 133회 IOC 총회에서 대회 최종 보고를 하고 있다.(부에노스아이레스=조직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6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은 9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회 성과 및 재정, 사후 관리 등에 대하여 최종 보고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IOC와 정부의 지원, 적극적인 기부, 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 재정을 넘어 현재까지 최소 5500만 달러(약 619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한 경제올림픽을 실현시켰다"고 보고했다. 이어 "평창 조직위원회는 재정 부문에서 당초 2억6600만 달러(현재 기준 약 3000억 원)의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모든 면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IOC는 이러한 위대한 업적을 인정하여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잉여금에 해당하는 IOC 몫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IOC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3자가 서명한 개최도시협약서(45조)에 따르면 잉여금에 대한 IOC의 몫은 체육회와 같은 20%다. 나머지 60%는 조직위가 체육회와 협의하여 체육진흥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다.

조직위는 잉여금을 활용 방안을 중앙정부, 강원도와 협의 중이다. 일단 스포츠 진흥과 발전을 위해 평창올림픽 기념 재단 설립을 계획 중으로 재단의 사업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을 치른 12개 경기장 사후 활용 계획도 밝혔다. 이들 경기장은 경기용도(sport event)로 사용할 예정이며 활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경기장의 경우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관리·운영비 부담비율 등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장으로 경기장을 활용하도록 국제스포츠연맹과 적극적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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