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30인의 후보. (사진=발롱도르 트위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발롱도르를 놓고 다시 한 번 경쟁한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2018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공개했다. 프랑스풋볼은 발롱도르 후보를 5명씩 순차적으로 공개해 30명의 최종후보를 채웠다.
모드리치와 호날두가 다시 만났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는 모드리치가 싹 가져갔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양분했던 축구 시상식의 흐름이 깨진 상황. 발롱도르 역시 모드리치와 호날두가 가장 강력한 후보다.
모드리치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공통 성적이 있다. 여기에 모드리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과 골든볼,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8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 티보 쿠르투아, 이스코, 마르셀루,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이 30명 후보에 포함됐다.
또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 국적 7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은골로 캉테(첼시), 위고 요리스(토트넘 핫스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란, 그리고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벤제마다.
1956년 제정된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FIFA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2016년부터 다시 프랑스풋볼이 발롱도르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호날두가 2년 연속 수상했다.
한편 발롱도르 수상자는 12월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