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7일 오후 서울에서 만찬을 갖고 방북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방북을 마치고 서울에 온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결과와 향후 비핵화 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에 이어 강경화 장관과 만찬 협의를 갖고 이번 방북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장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시내에서 약 1시간 동안 배석자 없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두 장관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북미관계 발전과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진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한미간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날인 8일 중국 베이징을 찾아 이번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해 방북 중인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별도의 만찬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두 사람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결과와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