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를 앞두고 포토데이가 진행됐다(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서커스 콘셉트를 처음으로 도입한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광주 동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주 동구는 올해 충장축제는 '추억, 세대 공감'이라는 주제로 5일부터 9일까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다만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올해 충장축제 세대 공감 소재는 서커스와 청바지로 정해졌으며 서커스 콘셉트는 개막식을 비롯한 축제 전반에 활용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7년에 이어 젊음과 자유의 상징인 청바지를 축제의 드레스코드로 정해지면서 청바지 리폼 경연대회, 청바지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억의 마술쇼, 충장 서커스 매직 유랑단, 변검 공연 등에 이어 김현정·현진영·김정민 등 추억의 라인업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동구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서커스단을 초청해 공연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중국 광저우시 월수구 기예단도 초청해 한·중 서커스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열린 제14회 추억의 충장 축제 거리 퍼레이드 모습(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동춘서커스단과 중국 월수구 기예단 공연은 오는 7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DJ다방, 문방구, 전파상 등 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추억의 테마거리’는 광주 동부경찰서와 문화전당 사이에 자리한 신서석로 일원에 꾸며진다.
이밖에 프로레슬링과 복싱 경기장도 충장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로레슬링 단체 PWF 소속 선수들은 오는 7일 오후 4시 우리은행 앞 도로에 마련된 경기장에 오른다.
9일 오후 2시 같은 경기장에서는 동구체육회가 주최하고 복싱협회가 주관하는 '동구청장배 복싱대회'가 열린다.
충장축제의 꽃인 '충장 퍼레이드;는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수창초교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1.6km에 걸쳐 서커스 퍼레이드, 음악밴드, 치어리딩 등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올해는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네치아, 프랑스 니스 등 세계 3대 퍼레이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충장로 4·5가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춘 문화존’이 들어선다.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일일호프를 비롯해 청년 음악가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 구시청 일원에서는 아시아 푸드 페스티벌이 진행돼 다양한 문화공연은 물론 중국·일본·태국·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한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로 예정됐던 개막식과 거리퍼레이드는 7일로 미뤄졌으며 5일과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야외 프로그램은 태풍의 이동방향을 보고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조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막식, 거리퍼레이드 등 일부 행사 일정을 부득이 조정하게 됐다"며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철저히 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