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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빅게임 피처' 입증…FA 대박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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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류현진(31·LA 다저스)이 완벽투로 '빅게임 피처' 입지를 견고하게 다졌다. FA 대박의 꿈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압도적인 호투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6-0으로 꺾고 NLDS 1차전에서 웃었다.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다저스. 일등공신은 단연 류현진이었다.

팬들 역시 류현진을 최고의 수훈 선수로 꼽았다. 다저스는 팬들을 대상으로 구단 SNS로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는 투표를 진행했다. 류현진은 82%의 압도적인 지지로 맥스 먼시(10%), 키케 에르난데스(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데뷔 시즌을 포함해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뽐냈던 류현진. 그러나 부상으로 2015~2016시즌을 허무하게 보냈다. 2017년 재기를 알렸지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기엔 부족했다.

절치부심으로 시작한 2018년.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3연승을 달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3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현진은 8월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고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자랑하며 정규리그를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마감했다. 특히 지구 선두 자리가 걸린 마지막 3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우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FA를 앞두고 몸값 올리기에 열을 올리며 "류현진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류현진은 이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가을야구 무대에서 증명했다.

가을야구가 이제 막 시작한 시점에서 류현진이 남은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FA 대박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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