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FC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실수와 함게 리오넬 메시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2대4로 패했다. 인터 밀란과 1차전 1대2 패배에 이은 2경기 연속 패배다.
손흥민은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원톱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쳤다.
전반은 무기력했다. 드리블은 계속 끊겼고, 슈팅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전반 2분 요리스의 판단 미스로 필리페 쿠티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8분에는 이반 라키티치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케인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4분 뒤 메시에게 1골을 더 내주며 계속 끌려다녔다.
1대3으로 뒤진 후반 21분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나왔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라멜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FC바르셀로나 수비에 틈이 생겼다. 라멜라는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손흥민을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손흥민의 평점은 6.3점.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했지만, 토트넘 선발 공격진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토트넘 수비진은 또 다시 메시에게 뚫렸다. 후반 45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메시를 막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메시는 PSV에인트호벤전 해트트릭에 이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2경기 5골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