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조별예선 3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 16세 이하 챔피언십 8강에 가뿐하게 안착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유망주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질주는 계속된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UM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3대0승)와 아프가니스탄(7대0승)에 이어 이라크마저 꺾고 조별예선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2년 전 조별예선에서 만나 패배를 안겼던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에 완벽하게 설욕한 한국은 인도와 8강에서 만난다.
한국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조별예선 탈락의 망신을 당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인도전에서 승리하면 내년 페루에서 열릴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는 4강 진출팀에 U-17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한편 북한이 B조 1위를 차지해 타지키스탄과 8강에서 만났다. 일본은 오만과,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