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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가는 길, 중요한 태국과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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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계선수권 조별예선 1차전 격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에서 태국에 패했던 한국은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다시 만나 설욕에 도전한다.(노컷뉴스DB)

 

무엇보다 태국과 1차전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9일 일본 고베의 그린 아레나에서 태국과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한 사실상 첫 단계로 FIVB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2위 미국, 5위 러시아를 비롯해 태국(16위), 아제르바이잔(24위), 트리니다드토바고(34위)와 C조에 배정됐다. 상위 4개국이 2라운드(16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세계적인 공격수이자 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아쉬운 동메달로 마친 뒤 지난 9일부터 합숙훈련에 나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

16강 진출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조별예선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미국과 러시아는 넘기 힘든 벽이다. 하지만 남은 태국과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특히 첫 상대가 태국이라는 점에서 1차전의 결과가 대회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전적에서는 28승10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는 등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5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은 김연경이 나서고도 패한 탓에 충격이 더욱 컸다.

이번 세계선수권 조별예선 1차전 대결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가 됐다. 태국은 세터 눗사라 톰콤을 필두로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연경의 공격을 읽는 것은 물론, 끈질긴 수비와 거침 없는 공격으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분명하다.

태국전에 이어 30일에 열릴 아제르바이잔과 2차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랭킹의 격차가 크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상대해보지 않았던 탓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더욱이 아제르바이잔은 과거 V-리그를 경험했던 폴리나 라히모바, 야나 쿨란이 속해있는 등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태국, 아제르바이잔을 상대하는 힘든 고비를 넘기고 나면 미국, 러시아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치를 수 있다. 마지막 상대인 트리니다드토바고 역시 역사상 첫 대결이지만 1, 2차전보다는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2라운드에서 만날 상대가 세계 최강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7위), 터키(12위), 불가리아(17위), 캐나다(19위), 쿠바(25위)까지 더욱 강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2라운드는 8개국 가운데 3위까지만 3라운드(6강)에 진출하는 만큼 태국,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거둬야 이 대회는 물론,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의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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