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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바티스투타' 세리에A 전설들, 지도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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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A 라이선스를 딴 안드레아 피를로(아래 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이탈리아축구협회 트위터)

 

이탈리아 세리에A 전설들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안드레아 피를로(39)를 비롯한 9명이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A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주역 중 하나인 피를로는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6번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 FC에서 뛰다 지난 7월 공식 은퇴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9)도 A 라이선스를 땄다. 바티스투타는 피오렌티나와 AS로마, 인터 밀란을 거치며 세리에A에서 12년을 뛰었다.

이밖에 피를로와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알베르토 질라르디노(37), 세리에A 제노아,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티아고 모타(36), 이탈리아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45)의 동생 파울로 칸나바로(37)도 A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피를로 등 9명은 UEFA A 라이선스 취득과 함께 A대표팀과 세리에A와 B(2부) 코치로 활동할 수 있다. 또 연령별 대표팀과 여자팀, 그리고 UEFA 가입국 3부리그 팀 감독을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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