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결승 때 VAR 장면.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아시안컵이 확 달라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VAR(비디오판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준비를 마쳤고, 마지막 절차만 남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 운영을 지켜봤다. VAR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FC 주관 대회에 VAR 도입은 처음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상금도 생겼다. 그동안 아시안컵 챔피언에게는 상금 없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만 주어졌다.
총 상금은 1480만 달러(약 165억원),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6억원)다. 여기에 준우승 팀에게도 300만 달러(약 33억원)가 주어지고, 4강 탈락 팀도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밖에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팀은 20만 달러(약 2억원)의 참가금을 가져간다.
출전국도 늘어났다.
아시안컵은 2004년 중국대회부터 16개 팀으로 본선을 치렀다. 하지만 UAE 아시안컵에서는 24개 팀이 4개 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한국은 1960년 한국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뒤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C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