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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 2024 개최…서독 대회 이후 3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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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그렌델 독일축구협회장이 개최지를 발표한 종이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독일이 유로 2024 개최지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유로 2024 개최지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17표 가운데 12표를 얻은 독일이 4표의 터키를 제치고 유로 2024를 개최하게 됐다. 무효표 1표.

독일의 유로 개최는 통일 전인 1988년 서독 대회 이후 처음이다.

독일은 베를린과 뮌헨, 도르트문트, 겔젠키르헨,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쾰른,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등 10개 도시에서 경기를 열 계획이다.

라인하르트 그렌델 독일축구협회장은 "집행위원회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면서 "유럽에서 유로가 얼마나 의미 있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대회인지 잘 알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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