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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S씨어터' 개관 …광화문서 다양한 실험 공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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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 개관

'세종S씨어터' 외부 전경(위), 내부 전경(아래)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작품 기획·제작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S씨어터'의 'S'는 Special, Space, Story의 의미를 담고있다.

'세종S씨어터'는 차별화된 극장을 조성, 공간 활용성 증대를 통한 극장 운영의 다양성을 도모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 착공, 75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에 1,395㎡ 규모로 조성했다.

무대와 객석이 엄격하게 구분되는 기존 의 획일화된 극장 구조에서 탈피, 무대와 객석의 벽을 과감히 허물고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무대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가변형 공연장이다.

연극, 무용, 퍼포먼스, 타악, 전통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공연자에게는 창작의 중심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의미의 공연장이,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공연 그 이상의 특별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부속 시설로는 개인분장실 2곳, 단체분장실 2곳과 장기간 연습이 가능한 148㎡ 규모의 전문 연습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개관을 축하하는 페스티벌이 10월 18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이 만들어 내는 '두 가지의 다른 색의 연주' <이색락주 二色樂奏="">,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The Near East Quartet 등이 진행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 서울시극단의 '사막속의 흰개미',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스토리 '더 토핑', 서울시오페라단의 현대오페라 작곡가 메노티의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을 선보인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세종S씨어터 개관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프로덕션 플랫폼으로서 세종문화회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공공 공연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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