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부산 금정구 금사동이 '금사회동동'으로 이름을 바꾼다.
금정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금사동의 행정동 명칭을 '금사회동동'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사동은 금사동과 회동동 등 2개 법정동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 명칭이 금사동으로 통일돼 있어 회동동 주민들은 오랜기간 사용하던 지역 명칭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 왔다.
이에 금정구는 금사동 전체 세대의 60.8%인 2676세대를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체 51.4%가 변경에 찬성했다.
금정구는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친 끝에 다음 달 1일부터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금사동'은 옛 명칭인 금천(錦川)마을과 사천(絲川)마을을 합한 '금사리'에서, '회동동'은 회천(回川)마을과 동대(東臺)마을을 합한 '회동리'에서 각각 유래됐다.
금정구 관계자는 "각 지역 역사를 명칭에 반영해 주민화합과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