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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다음주 트럼프 만나 정상회담 결과 상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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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대상으로 정책연설"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귀환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방북 성과를 말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2박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방미(訪美)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되면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연설에 나선다.

올해 유엔총회에는 193개국 회원국 중 96개국 국가원수와 41개국 정부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정상) 등과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과 이해를 높임으로써 지지기반을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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