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고육지책 선발?' KIA 전상현, 비밀병기로 둔갑할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복귀 명 받았습니다' KIA 전상현은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해 19일 삼성과 원정에 2년여 만에 1군 선발 등판한다.(자료사진=KIA)

 

KIA 우완 전상현(22)이 2년여 만에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등판이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전상현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이날 삼성 베테랑 우완 윤성환과 대결한다.

1군에서 전상현이 선발 등판하는 것은 입단 첫 시즌인 2016년 5월 21일 광주 SK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전상현은 4이닝 1탈삼진 5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데뷔 시즌 전상현은 8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8.10을 기록했다. 이후 상무에 입단해 복무한 뒤 최근 팀에 합류했다. 당초 16일 광주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13일 사직 롯데전이 비로 취소돼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이번에도 전상현은 팻 딘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다. 팻 딘은 올해 4승7패 1홀드 ERA 6.34로 부진하다. 최근 10경기도 2승2패 1홀드 ERA 6.18이다. KIA로서는 팻 딘을 불펜으로 돌리고 전상현을 전격 선발 투입하는 셈이다.

고육지책일 수 있으나 회심의 카드가 될 가능성도 적잖다. 전상현은 올해 퓨처스리그 다승왕이다. 20경기에서 13승5패 ERA 3.05를 기록했다. 상무에서 나름 실력을 갈고 닦았다. 전상현은 이미 지난 14일 롯데전에 불펜으로 나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전상현은 대구상원고 출신으로 2016년 2차 4라운드로 계약금 7000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나름 팀에서 선발 자원으로 키우고 있는 재목이다. 낯선 투수인 만큼 삼성 타선이 얼마나 전상현을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팀의 기세도 좋다. KIA는 최근 4연승으로 5위 LG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8일에는 삼성을 18 대 3으로 대파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통산 127승90패의 베테랑. 그러나 올해는 5승8패 ERA 7.14로 부진하다. 올해 KIA에는 1경기에 나서 4⅔이닝 6실점, ERA 11.57을 기록했다. 대구 홈에서도 12경기 1승6패 ERA 6.86으로 좋지 않다.

막판 4연승을 달리며 5위 LG를 바짝 압박하고 있는 KIA. 과연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전상현 카드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