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첫 우승’ 신진식 감독 “선수 때보다 덜 기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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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신 아닌 선수들 활약을 우승 비결로 꼽아
새 시즌 관건은 합류 늦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와 호흡

삼성화재 부임 후 처음으로 컵 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쌓이며 경기력이 나아진 결과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감독이 되고 프로 무대에서 거둔 첫 우승. 비록 V-리그 정규리그나 챔피언결정전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하지만 정작 신진식 감독은 담담히 다가올 새 시즌을 바라봤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3-0(25-18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이적생 송희채가 맹활약했고, 베테랑 박철우도 제 몫을 했다. 프로 2년차지만 새 시즌 주전을 맡은 세터 김형진도 안정적으로 볼 배분하며 다양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신진식 감독은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너무 완벽해서 내가 딱히 이야기할 게 없다”면서 “안 되는 것도 없었고 완벽했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선수 때보다 희열감은 별로 없다. 그래도 오랜만에 헹가래 올라가는데 ‘이게 우승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크게 티 내지 않은 신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잘 따라와 준 선수들 너무 고맙다. 크고 작은 부상이 많은 데 참고 훈련 참여해줘서 (우승이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신진식 감독이 선수들에게 컵 대회 우승의 공을 돌린 이유는 분명했다. “선수들 서로가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첫 경기에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경기를 할수록 믿음을 쌓아갔고, 그 부분이 준결승, 결승에서는 완벽하게 맞았다. 선수들이 믿음으로 뭉쳤다”고 분석한 신진식 감독은 “문제는 타이스다. 타이스가 돌아와서 얼마나 손발이 잘 맞는지 봐야 한다. 대표팀에서 잘하고 있는 건 좋은데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시즌도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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