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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11년 만의 3승 눈앞…안병훈 1타 차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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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박상현(35)이 11년 만의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박상현은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박상현은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K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2007년 강경남(35)과 김경태(32)가 마지막이다.

다만 추격자가 만만치 않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세계랭킹 47위 안병훈(27)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추격하고 있다. 격차는 고작 1타. 2015년 챔피언 안병훈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박상현은 "PGA투어에서 뛰고 있고, 워낙 잘하는 선수이지 않나. 하지만 PGA 투어에서 한 시즌을 마치고 왔고, 시차 적응도 아직 덜 됐다고 들었다. 그런 만큼 본인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면서 "지금 내 경기력과 자신감이면 안병훈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붙어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12언더파 3위, 트래비스 스미스(호주)가 11언더파 4위, 미겔 타부에나(필리핀)이 10언더파 5위로 박상현과 안병훈의 뒤를 쫓았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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