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LPGA 제공)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박성현(25)은 8월2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처럼 1주 천하로 그치지 않았다. 박성현은 4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주춤했다.
박성현은 15일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2위 주타누간과 3위 유소연(28), 4위 박인비(30)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를 뺏길 위기에 놓였다.
주타누간의 세계랭킹 1위 복귀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일단 주타누간은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랭킹 1위가 된다. 또 유소연과 박인비가 우승하지 않으면 2위를 기록해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 유소연이 우승하지 않고, 박인비가 4위 이하면 3위, 박인비가 3위 이하면 4위로도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차지한다.
여기에 유소연과 박인비가 나란히 3위 이하 성적을 내면 7위까지도 세계랭킹 1위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주타누간은 2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51위에 머물고 있다.
유소연과 박인비도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린다. 2라운드까지 유소연이 6언더파 공동 6위, 박인비가 5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소연과 박인비도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찬다. 유소연은 주타누간이 5위, 박인비가 3위 이하 성적을 내면 2위에 올라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박인비도 주타누간이 3위, 유소연이 2위 이하로 끝나면 2위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