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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강경남·김경태 이후 11년 만에 시즌 3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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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박상현(35)이 10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상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72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박상현은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는 물론 상금랭킹, 평균 타수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시즌 2승을 챙기면서 2007년 김경태(32), 강경남(35) 이우 11년 만에 한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10번째 출전하고 있는 신한동해오픈 최고 성적은 공동 6위다.

박상현은 "최고였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을 추구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쉴 때 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대회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면서 나름의 코스 매니지먼트를 설계했다. 여기서 정말 잘하고 싶다. 시즌 2승을 했지만 찬스가 온다면 3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챔피언 재미교포 리차드 리(28)가 1오버파 공동 67위로 주춤한 가운데 2016년 우승자 가간지트 불라(30, 인도)가 최호성(45), 박정환(25), 이승택(23)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5년 챔피언 안병훈(27)도 2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12일 입국해 곧바로 대회에 출전했다. 안병훈은 "(시차를) 정신적으로는 극복했다.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양용은(46)은 이븐파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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