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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대형유통업체가 전통시장보다 29%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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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32만 3941원 vs 전통시장 23만 1355원
aT, '2차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 결과' 발표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올해 추석 차례상의 성수품을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이 32만 3941원으로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때 드는 비용 23만 1355원보다 29%인 9만 2586원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3일 발표한 '2차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aT는 지난 12일 기준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통시장의 차례상 차림비용은 지난주에 비해 0.4% 하락했고 대형유통업체의 차례상 차림비용은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부터 채소류의 작황이 다소 호전되어 출하량이 증가한데다 정부의 비축물량 공급 확대와 할인판매 등으로 지난주에 비해 추석 성수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aT는 지난 10년 동안 누적해온 추석 성수기 가격을 분석해 부류별 구매 적기를 발표했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일 전을 피해 추석 3~5일 전에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추석 1주 전부터 여러 품종이 집중 출하되고 공급도 원활해지기 때문에 추석 6~8일 전에 구입하고, 축산물은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11~14일 전을 피해 추석 4~6일 전에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이 방출되어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추석이 임박할 즈음 소폭 오름세가 형성되므로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구입하면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의 상세한 정보와 관련 자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 김권형 수급관리처장은 "어려운 기상 여건에서 생산을 위해 고생한 농어업인에 대한 격려의 마음으로 우리 농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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