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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실점'…타자 친화 구장에 류현진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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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아쉬운 피홈런 두 방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시즌 5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0-3을 끌려가던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팀이 만약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한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호세 페라사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스쿠터 지넷마저 볼넷으로 출루를 내준 상황. 그러나 이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필립 어빈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원정길에 나선 류현진. 그의 승리 사냥에 제동을 건 것은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40km짜리 컷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브랜던 딕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구장에 류현진도 당한 것이다.

류현진은 3회말에도 스콧 셰블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37일 만이다.

실점은 계속됐다. 5회말 선두타자 셰블러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한 뒤 호세 페라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지넷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으로 늘었다.

위기는 계속됐지만 실점은 더 늘지 않았다. 무사 1, 3루 수아레스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한 뒤 어빈의 큼지막한 타구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침착하게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총 85개의 공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16에서 2.4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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