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중인 가운데 설비인력이 기계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14일에 개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후반에 개소하기 위해 (북측과) 실무협의를 차질 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4일 개소식으로 상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개소식 참석 인원은 남북이 각각 50~100명 사이로 알고 있다"며 "확정이 되면 정확히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소식에는 소장도 참석한다"며 "개소식 전에는 (인선)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소장은 차관급 인사가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공동연락사무소를 8월 안에 개소하려 했지만, 남북간 협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뤄졌다.
지난 6일 특사단으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고, 남북이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