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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대신 53회 총회, '화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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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제53회 정기총회가 10일 경기도 기흥 골드훼미리콘도에서 예장 백석대신측과 결별하고 대신측으로 복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받아들인 가운데 개회했다.

‘내 양을 먹이라’ 란 주제로 열린 예장 대신 53회 총회에는 총회 대의원 633명 중 336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백석측과의 통합에 참여했던 비대위는 152개 교회 182명이 참석했다.

52회기를 이끌어 온 김동성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53회 총회를 여는 과정에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던 것을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면서 순종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회에 앞서 구 대신측 비대위원장 박근상 목사는 대신총회를 수호해 온 대의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박 목사는 “대신총회를 떠나 통합에 합류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면서 “통합 과정에서 찢겨진 상처들이 회복돼 아름다운 대신총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 총회장과 박근상 목사는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포옹함으로써 화합을 다짐했다. 대신총회를 지켜온 수호측 대의원들은 교단으로 복귀한 비대위측 인사들을 박수로 환영했다.

한편, 예장 대신총회 신임 총회장에는 부총회장이던 안태준 목사(한북노회)가 대의원들의 박수로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단독출마한 황형식 목사(충남노회)가, 장로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출마한 이장일 장로(서평노회)가 선출됐다.

안태준 예장대신 신임총회장은 “교단 내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노회와 목회 현장으로 나아가 대화하고 의견을 들으며 노회와 노회 간, 목회자와 목회자 사이를 화힙시키고 소통을 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형식 신임 목사부총회장은 “백석측 비대위에서 오신 동료 목사님들을 무릎으로 섬기면서 1년 동안 총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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