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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개발 계획 유출, 경기도 의왕 시민 공분·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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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신창현 의원 사퇴 촉구 성명 발표·대규모 집회 준비
민주당에는 신 의원 제명 요구·검찰에도 직권남용 등 조사 요구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자료사진)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기도내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 사전 공개 논란이 지역구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등 파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신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의왕·과천을 포함해 안산·광명 등 모두 8곳의 공개되지 않은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를 공개했고, 신 의원에게 해당 후보지 리스트를 처음 제공한 인물이 경기도에 파견, 근무중인 국토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진 상황이다.

'의왕시민의 소리'는 10일 신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의왕시민의 소리'는 '의왕시 명예를 실추한 신창현 국회의원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신 의원은) 정부의 미발표 신규택지 후보지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에서 제명시킬 것을 촉구한다. 정부가 추석 전 내놓는 부동산 종합대책의 한 축인 주택공급 분야가 신 의원의 돌발행동으로 차질을 빚게 됐음에도 신 의원은 국토부 사임 이라는 최소한의 입장만 내놓은 상황이다. 국가기밀을 누설한 것은 국토부와 상관없는 개인의 돌발행동으로, 신 의원은 자신의 업적인 양 홍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신 의원은 익명의 인물에게 신규 택지 후보지에 대한 자료를 휴대폰으로 건네받은 뒤, LH에 자료를 요청해 ‘비공개 조건’으로 보고받았음에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정보를 악용했다. 이로 인해 신 의원이 발표한 택지 후보지가 재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전망되고 있다. 국회의원 한 사람의 경거망동으로 의왕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시민들에게까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과나 해명 없이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LH와 경기도청 관계자들에게 모든 탓을 미루고 있어 더욱더 많은 국민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민주당은 신 의원울 윤리위에 회부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김철수 '의왕 시민의소리' 공동대표는 "검찰은 신창현 의원의 LH의 업무를 방해한 것과 직권남용에 대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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