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4명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10일 접촉자 4명이 의심 환자로 신고돼 1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심 환자로 신고된 4명은 확진 환자 A(61)씨와 같은 아랍에미리트 항공 EK322편(7일 오전 3시47분~오후 4시51분) 탑승객으로 1명은 밀접접촉자, 3명은 일상접촉자 였다.
방역당국은 이들 4명에 대해선 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진 격리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수는 모두 감소했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비행기를 탄 승객 8명, 승무원 4명, 공항 근무자 2명, 휠체어 도우미, 리무진 택시기사 1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 10명·인천 7명·경기 2명, 부산과 광주 각 1명이다.
일상접촉자는 440명에서 417명으로 23명이나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항공기 승무원 4명 외의 승무원이 해외로 출국하는 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