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폭발' 최지만, 3볼넷까지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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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이야'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이 8일(한국 시각)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회 만루 홈런을 날린 뒤 팀 동료 키어마이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노컷뉴스)

 

최지만(27·탬파베이)이 만루홈런에 볼넷도 3개를 골라내며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8일(한국 시간) 미국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14 대 2 대승에 힘을 보탰다.

1안타가 무려 만루홈런이었다. 최지만의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지난 6월10일 밀워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대타로 나와 터뜨린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번째 아치를 그쳤다.

시즌 7호 홈런이다. 이날 볼넷도 3개나 골라내며 타수를 줄인 최지만은 시즌 타율도 2할6푼9리에서 2할7푼2리로 상승했다.

이날 최지만은 첫 두 타석에서는 신중했다. 1회말과 3회말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다 6회말 드디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7 대 2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라이언 메이싱어의 시속 131km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만루포를 포함해 4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14 대 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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