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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122명, 상도초교에서 정상 돌봄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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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자녀 58명은 10일부터, 나머지 원생은 1주일 휴업 후 17일부터
상도유치원 정밀진단 후 철거 여부 결정, 개축 여부 등 대책 마련
상도초등학교 정상 등교, 안전정밀진단 실시 예정

7일 오전 서울 상도동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상도유치원 건물 붕괴 사고에 따라 원아 122명을 서울상도초등학교에서 정상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상도유치원 건물붕괴 사고에 따른 긴급 후속조치를 하였다.

맞벌이 부부 자녀 등 방과후과정반(오전 7시~오후 8시) 58명과 휴업기간 동안 희망하는 교육과정반(오전 9시~오후 2시) 원생은 오는 10일부터 상도초등학교에서 정상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교육과정반 64명은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휴업 후 오는 17일부터 상도초등학교에서 정상 수업을 실시한다.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정서심리치료를 위해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 상담사를 학교에 상주시켜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70m 가량 떨어진 상도초등학교는 현재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과 반대편 정문을 이용해 학생 등교와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부 붕괴된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은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철거 여부를 결정하고, 유치원의 개축여부를 포함한 별도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상도유치원 건물붕괴 사고는 유치원 주변 공동주택 공사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땅 꺼짐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유치원 건물 일부가 20도 정도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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