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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식재료'가 주인공"…'폼나게 먹자'의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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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김상중 조합이 펼쳐낼 입담 기대감 ↑
사라져가는 토속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미식 기행

(사진=SBS 제공)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쿡방'(요리 방송)과 '먹방'(먹는 방송)이 온다.

새롭게 SBS의 금요일 밤을 책임질 '폼나게 먹자'는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토종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 3사에서 연예대상을 휩쓴 이경규와 '그것이 알고 싶다'로 활약 중인 김상중이 만나 더욱 눈길을 끈다. 이밖에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채림, 가수 로꼬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없었던 이들이 참여해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식재료 전문가 김진영까지 합류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식재료들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7일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등 네 명의 MC와 연출을 맡은 민선홍 PD, 김진영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다른 입담 호흡을 선보일 이경규와 김상중은 여타 '쿡방', '먹방' 등과 다른 '폼나게 먹자' 만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이경규는 "프로그램 취지가 좋더라. '먹방'을 또 따라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원래 '먹방'은 20년 전 MBC '건강보감' 프로그램에서 내가 한 게 최초의 '먹방'"이라며 "'도시어부'나 '한끼줍쇼'를 보고 내게도 또 '먹방'을 하냐고 하시는데 '도시어부'는 낚시방송이지만 물고기를 잡았으니 먹는 거고, '한끼줍쇼'는 대화를 나누다 밥을 주니까 먹는 거다. '폼나게 먹자'는 식재료를 찾았으니 버릴 순 없어서 먹는 거니까 서로 다르다. 같은 공으로 운동을 해도 축구와 야구가 다른 거랑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중 역시 "먹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토속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것 같다. 연예대상 이경규와 연기대상 김상중이 만났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꼭 봐야 할 대상"이라고 말을 보탰다.

예능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채림과 로꼬는 누구보다도 편하게 촬영 현장에서 적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식재료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았다.

채림은 "'식재료'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더라.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육아 중이었는데 아이에게 어떤 것을 먹일까 고민이 많이 됐다. 물론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걱정도 되고 겁도 났다. 하지만 감독님이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오라고 해서 정보도 없이 갔다. 첫 녹화 3일 전에는 잠도 못 잤는데 촬영을 시작하니 너무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로꼬는 "아직도 왜 나를 섭외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랩도 음악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음식과 건강이 아닐까. 이 프로그램을 하며 그런 것들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폼나게 먹자'는 이미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이들이 찾은 희귀 식재료는 이원일, 심영순, 최현석, 오세득 등 스타 셰프들의 손 끝에서 독창적인 요리로 탄생할 예정이다. 민선홍 PD는 '음식'보다는 '음식'의 시작인 '식재료'에 집중하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민 PD는 "아마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런 식재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희귀한 식재료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제 우리가 잊고 있는 제철 식재료도 소개할 예정이다. 맛있게 먹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식재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려드리고 싶다. 많은 '먹방'과 '쿡방'이 있지만 정작 그 출발점인 식재료에는 관심이 많지 않더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식재료 예능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는 오늘(7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첫 게스트로는 가수 아이유가 출연하며 이어 박세리,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과 정연, AOA 설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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