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도동 유치원 사고 내사 착수…수사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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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 확인 중

6일 밤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이 20도 이상 기울이지며 붕괴 위험에 놓여 있다. (사진=김재완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지반이 무너져 인근 유치원 건물이 크게 기울어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다세대주택을 공사하던 시공사 등이 공사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구청에서 진행 중인 안전진단 등을 토대로 시공사가 공사 과정에서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허가 과정에서 다른 불법 정황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폭넓게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찾을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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