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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못내고도 수천만원 연구비 챙긴 인천대 교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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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감사서 적발해 8천만원 회수

(사진=자료사진)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수년간 연구 실적을 내지 못하고도 수천만원의 연구비를 반납하지 않았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7일 인천대에 따르면 올해 4~6월 2017년도 회계 결산 감사 결과 교수 24명이 최장 4년 9개월까지 연구 실적을 내지 않고 연구비 3억3천만원을 반납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이 중 7명은 담당 부서가 연구비를 회수하겠다는 공문과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도 8천700만원의 연구비를 반납하지 않았다가 주의 조치를 받았다.

또 교직원 1명은 출장을 1차례 갔는데도 같은 명목의 출장비 156만원을 중복 수령했다가 주의 조치를 받았다.

한 교직원은 모 대학원에서 야간 수업을 듣고는 이와 겹치는 시간에 초과 근무를 한 것처럼 12차례 수당을 신청해 30만원을 부당수령했다.

인천대는 교수 7명과 직원 2명 등 총 9명에게 주의와 경고 처분을 하고 8천976만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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