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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은 회복했지만' 프랑스 골키퍼 데뷔에 막힌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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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프랑스와 비겼다. 16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독일의 슈팅 6개를 막아낸 프랑스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독일 축구가 자존심을 회복했다. 하지만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프랑스 골키퍼에 막혀 승리는 놓쳤다.

독일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그룹1 1차전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0대0으로 비겼다.

승리는 없었지만, 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독일은 전반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프랑스 공략에 나섰다.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을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특히 후반 독일이 프랑스를 압도했다. 슈팅 10개를 때리면서 골을 노렸다. 프랑스의 경기 전체 슈팅은 8개.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음주운전을 한 위고 요리스(토트넘 핫스퍼) 대신 프랑스 골문을 지킨 알퐁스 아레올라(파리 생제르맹)의 눈부신 선방쇼가 펼쳐졌다. 아레올라는 6세이브를 기록, 최근 10년 프랑스 골키퍼의 한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썼다. 무엇보다 독일전은 아레올라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아레올라는 경기 후 "집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서 "동료들이 자신감을 심어줬고, 나는 그저 주말 리그에서처럼 플레이하면 됐다"고 말했다.

월드컵 챔피언의 우승 이후 첫 A매치 승리는 최근 6개 대회 동안 없다. 프랑스의 독일전 무승부까지 3무3패다.

한편 B리그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체코를 2대1, 웨일스가 아일랜드를 4대1로 격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C리그에서는 불가리아가 슬로베니아를 2대1, 노르웨이가 키프러스를 2대0으로 꺾었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 랭킹에 따라 1~12위가 A리그, 13~24가 B리그, 25~39위가 C리그, 40~55위가 D리그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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