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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보이는 '벤투호', 어떤 색깔 축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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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박종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가 첫 선을 보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CP) 등이 빠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의 만만치 않은 상대다.

벤투 감독은 8월20일 입국한 뒤 부지런히 A매치를 준비했다. 코치 4명과 함께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 파악에 나섰고, 파주NFC에 사무실을 차리고 한국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지난 3일부터 파주NFC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특히 집중이 필요할 때는 비공개 훈련을 하면서까지 한국 축구에 벤투 색깔을 입히기 위해 애썼다.

일단 큰 틀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다. 24명 명단 가운데 17명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다만 훈련 과정에서 세부적인 전술 변화만 줬다. 벤투 감독은 "큰 틀에서의 전술 변화는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훈련에서 엿볼 수 있었던 포메이션은 4-3-3이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중심으로 스리톱을 구성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코스타리카 롤란드 곤잘레스 감독도 "손흥민은 모두가 인정할 수준의 선수"라고 경계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이 손흥민과 공격을 이끌 전망. 문선민(인천)은 컨디션이 좋지 않고, 황희찬(함부르크 SV)은 허벅지 통증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특히 벤투호 1기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9명이 합류했다. 아시안게임 상승세가 국가대표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황인범(아산)과 김문환(부산)은 벤투 감독이 직접 뽑은 선수다. 여기에 골키퍼 송범근(전북)도 조현우(대구)의 대체 선수로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황인범은 "얼마를 뛰든 대비를 한다는 목표로 왔다"면서 "몇 분이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 책임감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생애 첫 A매치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벤투호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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