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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뽀시래기’ 이승우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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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생활에 큰 만족, 소속팀에서의 맹활약 약속

이승우는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축구대표팀의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싶다는 희망을 털어놨다.(사진=대한축구협회)

 

‘뽀시래기’

이는 요즘 축구팬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부를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부스러기’를 의미하는 사투리인 이 단어는 젊은 세대 사이에는 귀엽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 때문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깜짝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대회 참가까지 했던 이승우를 부르기에 적당한 의미다. 러시아월드컵 후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이승우는 여전히 대표팀의 ‘뽀시래기’다.

1998년생 이승우는 1986년생인 대표팀 맏형 이용(전북)과는 무려 12살 차이다. 이승우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뒤 대표팀에도 차출된 선수 중에서도 나이가 가장 어리다. 송범근(전북)이 1997년생으로 이승우보다 한 살이 많고, 황희찬(함부르크)과 황인범(아산), 김민재(전북)는 1996년생, 김문환(부산)은 1995년생이다.

최연소지만 이승우는 당당히 실력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배운 선진축구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이는 이승우라는 점에서 벤투 감독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이승우는 다소 피곤해 보였다. 2017~2018시즌을 마치고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고,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다시 대표팀에 소집되는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탓이다.

이승우에게 피곤함도 극복하게 하는 대표팀의 매력은 바로 ‘성장’이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선수로서 성장하는 부분이 당연히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이런 큰 대회를 나가고 싶어한다”는 이승우는 “큰 대회를 마치고 나서 허전함도 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선수로서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고양,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 잘 마치고 팀에 돌아가고 싶다.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대표팀에 꾸준히 오고 싶다”고 막내다운 확실한 패기를 선보였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에게도 벤투 감독에게 분명한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는 형들과 다르지 않았다. “대표팀은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올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정의한 이승우는 “모이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감독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시 올 수 있다. 매일 매일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형들과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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