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전역 후 포항에 합류한 김도형.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이 상주에서 전역한 공격수 김도형(28)을 영입했다.
포항은 5일 "상주 입대 후 소속 구단 충주 험멜이 해체되면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김도형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은 마감했지만, 소속 구단이 없는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칠 경우 2주 내로 선수 등록을 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김도형은 6일 포항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형은 2013년 K리그1(클래식)부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주시민축구단, 중국리그를 거쳐 K리그2(챌린지) 충주 험멜 등에서 뛰었다. 2017년 군 입대와 함께 상주 소속으로 다시 K리그1dm로 돌아왔고, 전역 후에도 K리그1에서 뛰게 됐다.
K리그 통산 78경기 12골 12도움. 올해는 2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항은 "드리블을 활용한 돌파와 적극적인 공간 침투가 강점인 김도형은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에도 능하다"면서 "특히 공격수로서 가장 큰 미덕이라 할 수 있는 해결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