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4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에큐메니칼 운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중앙교회 홍인식 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접한 교인들은 WCC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이해하며 에큐메니칼이라는 단어 자체를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에큐메니칼에 대한 교인들의 몰이해가 결국 이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는 현실을 접하고 있다"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이 진보와 보수의 틀을 벗어나 교회의 본성을 추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교회 일치를 지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지역 교회로 확산되기 위해선 확산되기 위해선 목회신학적 개념으로 일반 목회자들에게 접근해 대화와 협력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협의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절망과 죽임의 세력이 그어놓은 지난날의 모든 단절의 경게를 넘어 생명과 소망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사랑과 진리로 증언하는 선교적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