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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카바니 막아라!' 벤투호, 10월 우루과이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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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와도 격돌…11월에는 호주·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
A매치 6경기 확정

데뷔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부터 11월까지 우루과이, 파나마,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10월 12일 우루과이, 15일 파나마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또 11월에는 호주 브리즈번 원정으로 17일 호주와,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소화한다.

이로써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총 6차례의 A매치를 소화하면서 경기력을 점검한 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평가전의 시작은 코스타리카다. 벤투 감독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복병 칠레와 격돌한다.

10월 상대하는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우승팀 프랑스에 패했다.

역대 전적도 한국의 열세다. 지금까지 총 7번 만나 1무 6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마지막 대결은 2014년 고양에서 열린 친선전으로 0-1로 패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에딘손 카바니(PSG)가 버틴 공격진은 세계 정상급이다. 수비 조직력을 점검해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FIFA 랭킹 69위의 파나마와는 첫 대결이다. 파나마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미국을 제치고 첫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다.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잇따라 열릴 호주, 우즈베크전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23세 이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크는 최근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를 지휘했던 엑토르 쿠페르(아르헨티나) 감독을 선임해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 중이다.

김대업 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10월에는 월드컵 참가팀들과의 경기로 우리의 전력을 파악하고 11월은 본격적인 아시안컵 대비 목적으로 상대를 골랐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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