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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한 無금의환향' 韓 야구, 4일부터 KBO 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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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어디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나선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과 대회 3연패의 성적표를 안고 귀국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주장 김현수(LG)를 비롯해 24명 선수들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과 첫 경기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5연승을 달리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일궈냈다.

선 감독은 국가대표 전임 사령탑에 오른 뒤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 감독은 오는 11월 예정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과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을 조련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도전한다.

다만 이날 선수단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대회 전부터 불거진 오지환(LG), 박해민(삼성) 등 선수들의 병역 혜택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데다 대만전 패배로 경기력에 대한 비난까지 받았던 까닭이다.

이날 선 감독이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꽃다발을 전해받는 등 환영 행사 때도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지 않았다. 이날 함께 입국한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개선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해단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4일부터 재개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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