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잠시 주춤했던 추신수(36·텍사스)가 장타를 뽑아내며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18 대 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3경기 만의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시즌 타율 2할7푼5리를 유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회말 2사 1,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도 3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네 번째 타석에서야 안타가 나왔다. 5 대 0으로 앞선 6회 무사 1, 3루에서 추신수는 타일러 더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다. 8구째 시속 152km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상대 실책 속에 추신수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텍사스는 6회말에만 로빈슨 치리노스와 노마 마자라, 유릭슨 프로파르의 2점 홈런 등 타자일순하며 대거 9득점, 12 대 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7회초 수비에서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