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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결산②] "나아름·여서정 등 韓 스포츠 신예 등장…생활체육 더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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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해단식 개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이한형 기자)

 

"박태환과 이용대, 장미란 등 유명 선수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하지는 못했지만 허들 여제 정혜림, 사이클 첫 아시안게임 4관왕 나아름, 32년만에 여자 기계체조 금메달을 딴 여서정, 한국 수영의 가능성을 확인한 김서영 등 다양한 신예 선수가 나왔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 모여 해단식을 갖고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2일 오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해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의 화려한 마지막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였던 금메달 65개 이상 획득, 종합 2위 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차지해 중국(금 132, 은 92, 동 65)과 일본(금 75, 은 56, 동 74)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게 2위를 내주고 3위에 오른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이다. 생활체육 중심으로 스포츠를 발전시켜왔던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엘리트체육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종합 2위를 탈환했다.

대한체육회는 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역도 장미란 등 스타급 선수들의 대를 이어나갈 새로운 선수 발굴을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정혜림, 나아름, 여서정, 김서영 등 다양한 신예 선수가 나왔고 앞으로가 기대된다"면서도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고 운동선수를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상 유망주 발굴이 어렵다. 지금까지 너무 엘리트체육 중심으로 치우쳤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함께 발전시키는 투 트랙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생활체육을 더 발전시켜 아마추어 선수 숫자를 늘리고 더불어 엘리트체육 발전 방안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통적인 강세 종목 태권도, 양궁, 배드민턴, 사격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는만큼 새 기술과 전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단일팀의 활약도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주요 성과라는 평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의 첫 메달 획득으로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하나가 된 한국 체육의 힘을 만방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성조 한국 선수단장은 "에너지 오브 아시아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우리 선수단은 에너지 오브 코리아를 마음껏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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