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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에 화가 장성순, 배우 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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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화가 장성순, 배우 박웅. (사진=문체부 제공)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미술 부문에 장성순 화가, 연극 부문에 박웅 배우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및 상금 5000만 원이 주어진다.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나덕성)에 따르면, 장성순 화가는 1927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하였으나,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작품 활동에만 전념해 1950~60년대 한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웅 배우는 1940년 경상북도 문경 출생으로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를 거쳐,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해 연기를 시작한 이래 50여 년간 외길을 걸었으며, 한국연극배우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한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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