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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집이…' 정현, US오픈 3회전 진출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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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한국 시각) 끝난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은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사진=라코스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또 다시 US오픈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에 0 대 3(6-7<5-7> 2-6 3-6) 완패를 안았다.

이번에도 2회전에 머물렀다. 정현은 2015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모두 3회전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면서 올해 정현의 메이저 대회는 마무리됐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4강 진출을 이룬 정현은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마지막 대회인 US오픈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아쉽게 2회전에 그쳤다.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정현은 1세트 쿠쿠슈킨과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모두 서브 난조로 브레이크를 4번씩 당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은 5 대 3으로 앞서갔지만 잇딴 실수로 5 대 7로 역전을 허용, 1세트를 내줬다.

부상은 2세트 도중 발생했다. 정현이 게임스코어 1 대 2로 밀린 가운데 오른 발바닥에 물집이 터졌다. 호주오픈 4강전 때도 정현은 물집 부상으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 경기를 내줬다.

정현은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곧바로 브레이크를 당한 정현은 2세트 1 대 5까지 밀리자 라켓을 내던지기도 했다. 어지간하면 흥분하지 않는 정현으로서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2세트를 내준 정현은 3세트 한때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동점 기회에서 아쉬운 서브 더블 폴트로 흐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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