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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기자가 문화재청장으로…파격 인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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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자 출신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 임명
1년만에 수장 바뀌자 어수선한 분위기

 

신임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57)가 임명됐다.

정 청장은 30여년간 문화부에서 취재한 베테랑 기자로, 현직 언론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문화재청장에 임명됐다. 여성으로서는 변영섭, 나선화 전 청장에 이어 세번째 문화재청장이다.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교육학과를 나온 정 청장은 1987년 평화신문에 입사한 뒤 서울경제신문과 한겨레신문을 거쳐 2002년부터 중앙일보에서 문화전문기자로 활약했다.

문화계 마방발로 통하는 정 청장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문화선임기자, jtbc 스포츠 문화부장 등을 지냈으며 국립현대무용단 이사, 문화재청 궁능활용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청와대는 "오랜 취재활동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문화재의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 제고 등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구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불과 1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청장은 최초 내부 승진 케이스로, 문화재 담당 공무원이 문화재청장까지 오른 청장이었다.

갑작스러운 청장 교체에 직원들 사이에서 당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문화재청 입장에서는 현재 청에 출입하는 기자를 수장으로 맞이하는 상황이 됐다.

문화재청 한 직원은 "청장님 임기가 1년밖에 지나지 않아서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청장님도 전날 연락을 받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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