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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예산 70조원 돌파…정부 전체 예산의 15%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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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4.6% 늘어난 72조375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정부 전체 예산(470조5000억원)의 15.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 전체 예산에서 복지부 예산이 1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사회복지(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지원, 공적연금, 아동·보육, 노인 등)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5.7% 늘어난 60조7895억원, 보건 분야(보건의료·건강보험) 예산이 9% 증가한 11조5863억원을 차지했다.

분야별로 보면 13조9133조원으로 편성된 노인 관련 예산증가율이 26.1%로 가장 높았다.

내년 4월부터 기초연금이 소득하위 20% 이하 노인을 대상으로 30만원으로 조기 인상되기 때문이다.

장애인연금 예산도 올해보다 1189억원(19.8%) 많은 7197억원이 편성됐다.

중증장애인 중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되는 장애인연금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내년 4월에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한 아동·보육 분야 예산도 올해보다 21.6% 늘어난 7조8546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9월부터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내년부터 1년치 예산이 반영돼 올해 7096억원에서 1조2175억원으로 증가했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450곳이 추가로 확충하는데 686억원이 배정됐다

김강립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안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안정망을 두텁게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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