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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에 꽂힌 마지막 화살' 컴파운드 혼성전, 아쉬운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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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채원. (사진=세계양궁연맹 제공)

 

마지막 하나의 화살에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소채원(20, 현대모비스)과 김종호(24, 현대제철)가 호흡을 맞춘 양궁 컴파운드 혼성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퍼운드 혼성전 결승에서 대만에 150대151로 석패했다.

8강에서 탈락한 리커브 혼성팀에 이어 컴파운드 혼성팀도 은메달에 그치면서 한국 양궁은 혼성전 초대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세트당 남녀 각 두 발씩, 총 4세트를 진행해 세트 승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리커브 혼성전과 달리 컴파운드 혼성전은 총점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세트당 남녀 각 두 발씩, 총 4엔드로 진행된다.

1~2엔드까지 76대76으로 팽팽했다. 소채원이 1엔드에서 8점을 쐈지만, 대만도 1엔드에서 8점을 하나 기록했다.

하지만 김종호가 조금 흔들렸다. 3엔드 첫 화살이 8점에 그쳤다. 소채원은 9점. 두 번째 화살을 소채원, 김종호 모두 10점에 꽂았지만, 113대114로 리드를 뺏겼다. 4엔드 첫 두 발에서 동점을 만든 뒤 소채원이 두 번째 화살을 10점에 넣었지만, 김종호의 마지막 화살이 8점으로 향했다. 대만은 9점과 10점.

1점 차로 금메달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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