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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명 인기 원작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꽃미남 4인방이 이민호 · 김현중 · 김범 · 김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그룹 에이트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네 사람을 주인공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일본 만화에서 ''츠카사''로 등장하는 주인공 ''구준표'' 역을 맡는다. 극중 구준표는 대한민국 최고 기업인 신화그룹의 후계자이며 F4의 리더다.
이민호는 앞서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 ''아이엠 샘''과 영화 ''울학교 이티'' 등에 출연했다. 선 굵은 마스크와 180cm를 훌쩍 넘는 큰 키가 ''구준엽'' 역에 적합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로맨틱한 4차원 미소년 ''윤지후(일본 원작 배역 ''루이'')'' 역은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맡는다. 김현중은 주인공 가운데 일찌감치 캐스팅을 결정해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배역과 어울린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F4의 나머지 두 멤버 ''소이정''과 ''송우빈''(일본 원작 배역 ''소지로''와 ''아키라'') 역할은 탤런트 김범과 보이밴드 티맥스(T-Max) 멤버 김준이 각각 연기한다.
드라마 연출은 ''마이걸'' ''쾌걸 춘향'' 등을 연출한 전기상 PD가 맡는다.
''꽃보다 남자''는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한 고등학생 ''츠쿠시''가 부자들만 다니는 학교에 진학해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 4인방과 사랑과 우정을 엮어가는 연애 만화다. 일본에서 11년간 연재되며 36권의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단행본은 580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14개국에서 번역 출판됐으며 일본과 대만에서는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일본과 대만에서 F4로 등장한 배우들이 모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에서도 어떤 배우들이 이 역할을 맡을 지에 대해 관심이 컸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12월 말부터 KBS 2TV를 통햏 24부작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