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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아시아 챔프' 우즈벡 넘어야 金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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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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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우승 후보의 ‘미리 보는 결승’
우즈벡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 감독과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만난다. 이한형기자

 

‘아시아 챔피언’을 넘어야 금메달이 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을 치른다.

16강에서 ‘우승 후보’ 이란을 2대0으로 꺾은 ‘김학범호’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예선 3연승에 이어 홍콩과 16강에서도 3대0으로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오는 중이다.

조별예선에서 3승을 거두는 동안 10골을 넣었다. 실점은 없다. 16강에서도 홍콩에 3골을 넣고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진출한 8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실점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함께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베트남은 조별예선 6골에 16강전 1골로 7골을 넣었다.

16강까지 기록만 봐도 우즈베키스탄은 단연 우승 후보답다. 하지만 ‘김학범호’ 역시 기록 면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한 조별예선 2차전을 제외하면 조별예선 2경기와 이란을 상대한 16강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 때문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화끈한 공격 대결의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8강까지 이번 아시안게임의 득점 선두는 5골을 넣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한국이 치른 4경기 가운데 키르기스스탄(1대0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는 만점 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최고 공격수 손흥민과 유럽리거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K리그2 최고 공격수 나상호(광주)가 버틴 한국의 공격진은 단연 이번 대회 최고의 무게감을 자랑한다.

우즈베키스탄의 화력도 만만치 않다. 4골을 넣은 자비킬로 우린보예프와 3골을 기록 중인 이크롬존 알리바예프, 여기에 나란히 2골씩 맛본 도스톤벡 캄다모프, 자보키르 시디코프 등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한 만큼 언제라도 골을 넣은 채비를 마쳤다.

이른 시간 골이 터지는 경우 승리를 따내기 위한 난타전이 예고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학범호’는 호재와 악재를 모두 만났다. 이란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핵심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우즈베키스탄전은 정상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란전에서 무릎을 다친 와일드카드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출전 여부는 경기 임박한 시점까지 가서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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