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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지는 '김호철호' 경기력, 메달 기대감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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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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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도전하는 남자배구의 자신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는 예선 첫 경기를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점차 나아지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살리고 있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한국 남자배구가 금메달 경쟁의 자격을 찾아가고 있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는 대만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1차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힘겨운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에 앞서 출전했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던 만큼 부진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어진 네팔전의 쉬운 승리에 이어 26일(한국시각) 열린 파키스탄과 12강전에서 가뿐한 3대0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나아지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파키스탄전은 문성민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이 각각 19득점, 18득점하며 대표팀의 쌍포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 둘은 예선 때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대표팀의 고민을 안겼다.

파키스탄전 경기 후 만난 문성민은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대표팀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은 코트에 나온 모든 선수가 잘했다. 선수들 모두 컨디션도 괜찮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한 각오를 밝혔다.

전광인 역시 “예선보다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 다행”이라며 “몸이 조금씩 적응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조금 더 올라와야 되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활짝 웃었다.

특히 전광인은 주전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호흡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가 컸다. “선수촌에 있을 때는 잘 맞았는데 막상 실전에 오니 조금씩 엇나가는 기분이 들었다”는 전광인은 “둘이서 계속 훈련을 했다. 서로 맞춰가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대진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도 선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분명한 이유였다. 전광인은 “대진이 좋은 것 같다.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성민 역시 “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실력이 뒤처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대만과 4강에서 다시 만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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