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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콤바인 동메달…'기대주' 사솔,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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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에서 동메달을 딴 암벽여제 김자인.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암벽 여제' 김자인(30, 디스커버리 ICN)이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윌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종합 점수 15점을 기록,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사솔(24, 노스페이스 클라이밍)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콤바인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을 마친 뒤 각 순위를 곱해 점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스피드 성적이 아쉬웠다. 김자인은 스피드에서 6명 중 5위에 그쳤다. 이후 볼더링에서 3위, 리드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종합 점수 15점으로 12점의 노구치와 사솔에 밀렸다.

김자인이 주목했던 사솔은 값진 은메달을 땄다. 김자인은 대회에 앞서 "콤바인 메달 가능성이 나보다 큰 선수다"라고 사솔을 칭찬했다.

사솔은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로, 종합 점수 12점을 기록했다. 노구치와 12점 동률이었지만, 3개 종목 중 2개 종목에서 노구치보다 순위가 낮아 금메달을 양보했다. 노구치는 스피드 6위, 볼더링 1위, 리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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